대구

[신동아방송 전남강진=이신동기자] 강진고등학교가 4월 23일 오전 11시 강진고 AI실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 설명회’를 열고, 강진지역 우수 중학생들의 지역 내 고교 진학을 유도할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설명회는 강진고의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명문고로의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와 강진군민장학재단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타 지역 고교 진학 현상을 줄이고, 지역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매력도와 유인책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주제다.

설명회에서는 강진고의 교육과정과 학력 증진 프로그램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최근 2년간의 신입생 모집 결과와 대학 진학 실적 분석을 통해 학교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강진교육지원청 윤○○ 장학사는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지역 고교 진학의 필요성과 지속 가능한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 강진군청 총무과 교육교류팀 관계자, 강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과 담당 장학사, 강진고 총동문회장단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진고 교실 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교육시설을 둘러봤으며, 점심시간에는 학생들과 함께 학교 급식을 체험했다. 이어 학교식당에서 차를 마시며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명문고 육성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진고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강진군과 장학재단에 예비 고등학생을 위한 두 가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중학생들의 지역 고교 진학을 실질적으로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필환 강진고등학교 교장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우리 고등학교에서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